65세 이상이라면 꼭 알아야 할 복지 혜택 10가지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가 많다 보니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 글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꼭 알아야 할 주요 복지 혜택 10가지를 정리했다.
1. 기초연금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소득이 적은 어르신에게 매달 현금으로 지급되는 대표적인 복지제도다.
2025년 기준으로 단독가구는 최대 40만 원, 부부가구는 최대 64만 원(1인당 3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인정액이 기준 이하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나 국민연금공단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약 한 달 뒤부터 매월 말일에 지급된다.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혼자 생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생활지원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 확인, 청소, 장보기, 병원 동행 등 일상생활을 돕는다.
또한 건강교육이나 사회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신청은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 기초생활보장제도
소득과 재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어르신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어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생계급여는 매달 현금으로 지급되어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소득이 기준을 약간 초과하더라도 조건부 지원이 가능하므로,
본인이 대상이 될 수 있는지 행정복지센터에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4. 장기요양보험제도
만 65세 이상 또는 노인성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 제공되는 돌봄 서비스다.
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등급 판정을 받아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요양원 입소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가능하며, 방문조사와 의사소견서를 통해 등급이 결정된다.
5.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건강한 어르신이라면 일자리 사업을 통해 사회참여와 소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공공근로, 실버택배, 복지시설 지원, 학교 안전지도 등 다양한 일자리가 운영 중이다.
만 6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근무시간은 주 15시간 내외로 부담이 적다.
신청은 지역 노인복지관이나 시·군·구청 일자리 담당 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6. 교통비 및 대중교통 할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나 택시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KTX나 고속버스 예매 시에도 일정 비율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는 지자체별로 발급 방법이 다르므로, 해당 시청 또는 구청 교통과에서 확인해야 한다.
7. 노인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지원
어르신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이 매년 제공된다.
기본 건강검진뿐 아니라 치매 조기검사, 우울증 검사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독감(인플루엔자),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이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은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병원에서 가능하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8.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전국 각 지자체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치매 조기검진, 상담,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치매 가족을 위한 돌봄 지원과 심리 상담도 함께 운영된다.
치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9. 에너지바우처 및 난방비 지원
겨울철 난방비가 부담되는 어르신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제도가 운영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노인은 전기, 도시가스, 연탄 등 에너지 비용을 일정 금액 지원받는다.
신청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여름에는 냉방용 전기요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10. 복지용구 및 보조기기 지원
보행기, 휠체어, 안전손잡이 등 복지용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이라면 본인부담금 15% 이하로 구입 가능하며,
등급이 없는 경우에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가까운 노인복지관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상담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마무리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복지제도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하지만 제도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초연금, 돌봄서비스, 의료지원, 교통할인 등은 대부분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복지제도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어르신의 삶의 질을 지켜주는 기본 안전망이다.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본인에게 해당되는 혜택을 확인하고 꼭 신청하자.